영업정보 빼내 동종업체 만든 임원들 검거

2014-06-30     박상규 기자

전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도내 LED제조업체의 납품단가와 거래처정보 등을 빼돌려 퇴사 후 동종 업체를 설립한 혐의(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전 총괄이사 김모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업체를 퇴사하기 전 거래처리스트 등 경영상정보를 노트북에 담아 빼돌려 동종 업체를 차린 후 벨기에 등 3개국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 영업부장 이모씨(43)는 재직 중 알게 된 납품단가, 거래처리스트 등을 2012년 퇴사한 전 선임연구원 정모씨(36)의 업체에 넘겨 일본거래처를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A업체보다 납품 단가를 낮추는 수법으로 거래처를 가로채 모두 2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박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