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기 더 늦기전에‘

2006-05-08     김희진

환율급락이 지속되면서 추가하락을 우려한 수출 중소기업들의 환변동보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8일 한국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4개 수출 중소기업이 환변동보험
에 신규로 가입했다.

이들 기업까지 포함해 도내에는 모두 24개 업체가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 

통상 환율하락을 대비해 가입하는 환변동보험은 최근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하
락을 우려해 신규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헷지(hedge)금액은 감소 추세다.

올 들어 4월말까지 환변동보험 이용실적은 1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억원에 비해
87억 원이 감소했다. 

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환율급락으로 신규 보험 이용업체가 꾸준히 증가 추세”라
며 “하지만 환율하락이 지속되면서 추후 변동에 대한 전망부재로 환변동보험 가입의사 결정
에 어려움이 있으며 실제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헷지금액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