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사범대 교수.동문 2억2천만 원 장학기금 조성

108명 교수, 동문 십시일반 모아 1년만에 조성, 사범대 학생 장학금 사용키로

2014-06-25     윤가빈 기자

전북대 사범대 교수와 동문들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108명의 교수와 동문들이 1인 1구좌 소액 기부 등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사범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지난해 사범대 교수와 동문들은 ‘자라나는 후학들에게 좋은 환경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모금캠페인을 벌였고, 그 결과 1년여 만에 2억2000만원이라는 기금을 모았다.

사범대 교수와 동문들은 이날 대학 진수당에서 열린 ‘관·학 조인트 세미나’에서 기탁식을 가졌다.

사범대는 추후에도 사범대 장학기금 조성 캠페인을 동문들을 대상으로 확대시켜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준 사범대 학장은 “이 장학기금은 오로지 후배들이 열심히 학업에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자는 사범대 선배들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기금을 늘려 학생들이 훌륭한 교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