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새콤달콤~ 순창 산딸기 틈새작목으로 인기

복흥, 쌍치면 9ha 재배, 칼슘.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 함유

2014-06-24     손충호 기자

순창군이 지역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틈새작목을 육성, 농가소득과 연계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는 순창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순창의 토종작물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끝에 산딸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억2천여만원의 군비를 투입, 9ha의 산딸기 재배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군은 이미 재배면적 증가로 과잉생산되고 있는 복분자 등을 대체하는 작목으로 산딸기를 검토하면서, 산딸기를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육성 작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순창 산딸기는 지난 6월 상순부터 수확기를 맞아 6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봄철 일조량 증가와 고온현상으로 1주일이상 수확기가 일찍 시작된 가운데, 수량도 크게 늘었다. 산딸기는 비타민이 풍부해 여성 피부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노화방지와 더운 여름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창 산딸기는 지형적으로 일교차가 큰 청정지역에서 재배되어 산딸기 열매도 단단하고 탄수화물 축적량도 많아 전남북은 물론 인근 광주와 서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 속에 오디, 매실, 복분자 등 소득작물의 작황이 좋아 가격이 급락하는 추세지만, 순창 산딸기는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아 kg당 1만원 내외를 꾸준히 형성하고 있다”면서 “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좋으며 복분자에 비해 노동력이 적게 들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산딸기는 관리도 쉬운 장점이 있어 지속적으로 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딸기 열매는 생과나 잼, 케익장식용 등으로 사용되며, 신장기능과 시력증진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