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극제 경선작 '배달의 기수' 19일 상연

2014-06-19     박해정 기자

전국연극제가 군산에서 한창인 가운데 19일 경선 4일째 작품으로 전남 백운무대의 ‘배달의 기수(연출 주광회)’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1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각각 80분간 상연된다.
중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1만5000원으로 옥션과 지마켓, 전국연극제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다음은 연극의 줄거리.
과거 고향을 떠났던 기수는 귀향 후 첫 취직을 ‘이순신 택배’ 라는 회사로 정한다.

친절한 직원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시작하나 유독 배기사는 그를 외면하고 냉대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삐뚤어진 이성관을 가진 최기사와 이혼의 아픔으로 늘 술에 취해 사는 문기사, 자신을 감추는 배기사, 뭔가 비밀스레 눈치만보는 기수.

그러던 중 나랏미(쌀) 배송이라는 달갑지 않은 배달업무가 시작되고 기수와 한조로 일을 하게 된 배기사의 불만은 더욱 커진다.

한편 최기사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구두만 주문하는 한 여자와 문기사는 가수의꿈을 키우다 좌절하게 된 한 아이와 각각 엮이게 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할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기수와 배기사의 비밀스런 관계마저 밝혀진다.

최기사와 문기사, 배기사 그리고 기수는 각각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무사히 택배를 전할 수 있을까?

티켓 문의 010-9942-1919/070-4942-8758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