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 양성·융합적인 정책 시급”

이상렬 부연구위원 '전북 한문화창조산업 컨퍼런스' 발표

2014-06-18     박해정 기자

전북 한문화창조산업 거점화를 위해서는 창조적인 인재 양성과 융합적인정책, 체계적인 조직운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전주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전북 한문화창조산업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상열 부연구위원은 ‘한문화창조산업의 전망과 과제’에서 “전북지역이 뛰어난 전통문화산업 역량과 풍부한 경험 등 한문화창조산업의 거점 구축에 중요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상열 부연구위원은 “전북의 도시들도 인구 고령화와 성장기반 약화 등으로 인해서 쇠퇴하고 있어 새로운 창조력을 필요로 하는 한편 전북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잘 보유하고 생활해온 지역이다”며 “그 중심 도시인 전주는 전통문화중심도시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를 추진한 경험과 역량을 지니고 있고 전통문화산업 역량도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한문화창조산업 거점화에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험의 바탕 위에서 창조적인 인재의 양성 및 아이디어가 발휘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을 뒷받침 할 융합적인 정책과 조직운영이 요구된다”며 “그 성과를 다양한 분야와 지역 내외부로 확산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에서 유의 할 것은 기존의 전북이 지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나눠 주기 식 지역발전전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즉창조적인 섹터를 선정해 육성하고 그 성과가 지역 내외부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문화창조산업 거점화라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내부적 공감과 협의를 먼저 이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외부의 지원과 협력을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전북의 한문화창조산업 전략으로 얼과 맛, 멋, 흥, 정 등 5대 요소와 영상문화와 한식, 공예, 소리콘텐츠, 태권도, 한옥, 한복, 전통지식, 서체, 국제이벤트 10대 이벤트 육성영역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이를 위한 별도의 실무기구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