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내에서 키운다

전북대 중기청 ‘연구마을 지원사업’ 선정…2년간 40억여 지원받아

2014-06-15     윤가빈 기자

전북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을 돕는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13일 전북대는 우수한 연구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반을 다지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청의 ‘연구마을 지원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 기반을 갖춘 대학 내에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입주시켜 대학과 연구 분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대학 연구진과 기업 부설 연구소가 캠퍼스 내에 함께 자리해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데 제한이 없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멘토 교수에게 연구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관대학 선정으로 전북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40억 원 가량을 지원받고, 전북도 역시 전북대에 입주할 중소기업 연구소의 리모델링 비용을 2억 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연구소 입주를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친 뒤 20여 곳의 기업의 연구소를 대학에 입주시켜 다양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제공한다.

연구마을 입주기업들은 1년차에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각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평가 후 2년차에는 개발 개술의 사업화를 위해 경영컨설팅과 기술지도, 특허, 사업화, 마케팅 등의 지원도 뒤따른다.

서거석 총장은 “연구마을 지원사업 선정은 산학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대학에 매우 기쁜 일이다”며 “전라북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 개발로 인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