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한국사교과서 길라잡이 만든다

국정교과서 전환시 대안 위한 참고서 발행 연구팀 발행

2014-06-11     윤가빈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한국사 국정교과서 전환이 기정사실화될 경우 한국사참고서를 만든다.

11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국정교과서 전환 방침을 밝힌다면 바로 참고서 제작을 위한 연구팀을 꾸릴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의 개념으로 전북도교육청 차원에서 제작해 이를 일선학교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시도교육청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교육감은 “우선은 전북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며 “뜻을 같이 한다면 함께 추진하겠지만 섣불리 다른 교육청까지 위험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필진 의뢰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학생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수정작업을 거친 동학농민혁명 교재를 오는 2학기 배포예정에 있고, 전북지역 근현대사를 담은 교재도 내년 신학기 배포를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