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 넋을 위로하다

12일 소리문화의전당 '생-춤으로 그리다'

2014-06-10     박해정 기자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삶의 희망을 나누는 전통 무용공연이 열린다.

9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생-춤으로 그리다’를 12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망자의 한을 풀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지전춤과 도살풀이를 엮은 ‘진·혼푸리’로 무대를 시작한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한과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교방굿거리’, 장고명인들의 가락을 역동적인 음악 구성으로 연주하는 ‘삼도설장고’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살아남은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헌화무인 ‘화궁’으로 마무리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국악원 홈페이지 www.kukakwon.or.kr 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 290-5539.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