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요~ 엄마아빠 추억 함께 즐겨요”

삼례초, 추억의 뻥튀기 행사

2014-06-09     윤가빈 기자

“뻥이요~”

9일 삼례초등학교에서는 시골 장날에서나 보던 “뻥이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너도나도 뻥튀기 기계에 둘러앉아 귀를 막고 “뻥” 소리를 기다렸다.

이날 삼례초의 뻥튀기 행사는 다중지능 창조인력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자는 것.

학생들은 뻥튀기 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쌀을 직접 넣어보는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뻥튀기 소리는 옛 추억을 더듬게 한다”며 “나의 추억을 자녀와 함께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곽항래 교장은 “요즘에는 먹을 것이 많아 뻥튀기를 먹는 아이들이 줄고 있지만 그때 그 시절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들과 같이 나누던 그 마음만은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며 “단맛에 익숙해진 우리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간식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는 추억체험 한마당이 됐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