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0주년 기념행사

2014-06-02     박해정 기자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0주년 기념식 및 문화공연이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농민군 전주성 점령과 관련해 유일한 기념물이라 할 수 있는 동학농민군 전주입성비부터 전주성 서문지와 전주객사, 전라감영터 등 전주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으로 시작됐다.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농민군 폐정개혁안’ 낭독과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전주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녹두의 꿈, 코리아의 꿈’이라는 공연에서는 사회자와 나레이터, 소리꾼 등이 등장해 관객과 자연스러운 대화와 소통을 통해 120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동학농민혁명과 현대사를 재조명했다.

광장 한 켠에는 ‘청소년의 눈에 비친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자료사진들을 볼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알게 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