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문대학 내년에도 미달 예고

2006-05-08     소장환
도내 전문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줄이는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미달사태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8일 발표한 ‘200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분석 및 향후 추이전망’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2005학년도에 1만2732명이었던 입학정원을 2006학년도에는 1만1400명으로 줄였다. 신입생 등록율은 다이어트 효과로 66.97%에서 76.32%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도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정원을 합하면 3만2208명으로 내년 2월에 고교를 졸업할 입학자원이 2만3010명인 것에 비해 9198명이 적다. 

재수생까지 포함하더라도 입학대상 학생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4년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전문대의 대량 미달사태는 내년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