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희악극 '아빠의 청춘' 올려

다음달 6~7일 덕진예술회관

2014-05-30     박해정 기자

유쾌하고 신나는 새로운 개념의 악극이 찾아온다.
 

29일 전주시립극단에 따르면 제100회 봄 정기공연으로 기존의 신파조 악극과는 다른 신개념의 희악극(喜樂劇) ‘아빠의 청춘’을 6~7일 오후3시, 7시에 덕진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악극 공연이 신파조의 복고풍 스토리로 일관 하던 것에서 탈피해 실버 세대가 유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극의 스토리 역시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의 흘러간 옛 이야기가 아닌 황혼에 찾아온 아름다운 로맨스와 아버지의 재혼을 두고 가족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 결국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에 도달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악극의 특징인 레퍼토리 넘버들은 ‘아빠의 청춘’과 ‘부모’, ‘불효자는 웁니다’, ‘기분파 인생’, ‘여자의 일생’, ‘동숙의 노래’, ‘짚세기 신고 왔네’ 등 실버 세대들이 향수어린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추억의 명곡들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아우를 수 있도록 ‘꽃나비 사랑’과 ‘어머나’, ‘무조건’, ‘동반자’, ‘홍시’,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가요를 추가했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이고 청소년 1만원이며 단체예약은 할인 가능하다. 문의 273-1044.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