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홍역 학생 확산, 학교 확산 차단 강화

전북에서는 2명 확진환자 발생, 아직 학생 발생환자는 없어

2014-05-26     윤가빈 기자

전국적으로 홍역을 앓는 학생이 확산되고 있어 교육, 보건당국이 차단 조치에 나섰다.

26일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기준 국내 홍역환자는 225명으로 이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가 32%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한 전체 환자 수는 전년 총 발생 건 인 107명 대비 110%가 증가한 수치다.

전북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초중고 학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학교 내에 홍역 의심환자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격리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해 전파경로와 노출규모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구성원 중 예방접종 미 완료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중고교생 및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일부 미접종자 및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방어 면역력이 감소한 자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중고교생 중 홍역 예방접종 미 완료자를 대상으로 연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