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하며 예술적 감성 키우세요"

2014-05-25     박해정 기자

어렵게만 여겼던 문화예술이 놀이가 된다.

22일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예술체험박람회’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고보연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다’와 장근범 ‘저희가 처리해드립니다’, 임택준 ‘sacrifice 20140416.848AM’, 이상훈 ‘불편함 뒤에 오는 질문’, 이일순 ‘바람에도 소리가 있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다’는 폐지에 씨앗을 심어 간직했다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게 한다.
장근범은 관객들이 가져온 카메라와 핸드폰에 있는 사진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고 ‘sacrifice 20140416.848AM’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한다.

이상훈은 의도적으로 불편한 체험을 하도록 유도해 그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남게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이일순은 보이지 않는 바람을 소리로 느끼게 해 상상의 이미지를 일깨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예술가의 작업에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어렵지 않고 재미난 놀이의 과정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예술적 감수성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