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과수농가 영농자재 지원

사과 착색용 반사필름 보급 맛·품질 향상… 상품가치 높여

2014-05-20     한용성 기자

무주군은 관내 사과 재배 농가에 사과 착색용 반사필름 2300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사필름은 햇빛을 반사시켜 사과의 빛깔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반사필름 지원 사업은 고품질 지역특화품목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무주군 원예특작 김영종 담당은 “반사필름 지원은 반딧불사과를 명품화시키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을 가속화시켜 무주군의 과수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사과의 맛과 품질 등 반딧불사과의 상품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754ha로, 800여 농가에서 연간 1만 2000여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무주 반딧불사과는 대부분 해발 250~600m 부근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품질과 당도가 높아 도시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월 중 과일 공동선별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선별기는 사과와 복숭아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특화시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