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고려청자 메카 비상 꿈꾼다

청자박물관-원광대 학예연구 협약 체결

2014-05-15     홍정우 기자

부안군이 원광대학교와 고려청자에 대한 학예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고려청자 메카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부안고려청자 학술연구 및 유물관리 학예실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고고·미술사학을 활용한 학예 및 유물관리사업에 서로 협력하고 공동 관심분야인 부안고려청자 연구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청자박물관은 내달부터 원광대 고고·미술사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학예실무 실습생을 모집해 소장유물 정리와 고려청자데이터베이스 구축,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청자박물관은 그동안 학예전문인력이 없어 체계적인 전시 및 유물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우수한 학예전문인력 확보가 가능해 부안고려청자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박창구 군 문화관광과장은 “부안지역에 대학교가 없어 학예전문인력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원광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부안고려청자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