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고은별씨, 자원식물학회 학술발표회 구두발표상

염분 토양서 식물 생육 촉진하는 미생물 밝혀

2014-04-30     윤가빈 기자

전북대 대학원생 고은별씨가 자원식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전북대는 석사과정 대학원생인 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 고은별씨(지도교수 이귀재·채종찬)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전북대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개최된 2014 자원식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간척지 유래 근권미생물의 식물 내염성 증진 및 생장촉진’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씨는 간척지와 같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미생물을 분리하고 그 역할을 밝혀냈다.

전북대 연구팀은 간척지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뿌리 근처 토양에서 식물 생육을 촉진시키는 미생물인 허바스피릴륨(Herbaspirillum), 엔테로박터(Enterobacter), 뮤코프라질리스(Mucor  fragilis) 등을 분리, 실험을 통해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의 각각의 역할을 밝혔다.

고씨는 “이번 연구는 특정 미생물이 간척지와 같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식물 생육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며 “새만금 사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북지역의 특성상 이러한 연구들이 간척지를 이용한 식물 재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