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림생태체험단지 조성 가속도

스카이 점프 설치 등, 민간 2 社투자 제안. 군, 투자비 절감 기대

2014-04-28     한용성 기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무주군이 무주읍 향로산 제1전망대에서 내도리 강촌체험센터까지 ‘짚 와이어’ 설치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25일에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MOU체결식에는 무주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주)챌린지코리아의 이원재 대표, (주)콕스인터네셔널파크의 김수완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무주군과 (주)챌린지코리아, (주)콕스인터네셔널파크 측은 △무주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짚 와이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지역 관광레저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 및 협조 △시설 조성 후 정상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챌린지코리아, (주)콕스인터네셔널파크에서는 짚 와이어 설치(1,500M)와 스카이 점프, 어드벤처타워 코스, 안전시설 및 장비, 서포트 시설 설치비용으로 약 67억 원의 투자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 관계자는 “민간자본과 노하우가 접목돼 투자비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운영관리도 가능해질 것” 이라며 “짚 와이어는 산림 모험시설로 각광받는 체험 시설이기도 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내에 조성하기로 한 짚 와이어는 무주읍 향로산 제1전망대에서 전도 강촌체험센터까지 4개의 운영라인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코스 길이는 1,500m(국내 최장 길이, 최대 140km/h)에 달한다.

한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은 지난 2012년 7월 사업에 착수(~2015년)해 무주읍 읍내리 향로산 일원 269ha 규모에 산림생태, 휴양, 문화, 교육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산림복합휴양단지를 조성 중이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