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승환 진영 내달 9일 단일후보 발표

이승우, 이상휘, 신환철, 유홍렬 예비후보 교육의원들과 단일화 합의

2014-04-25     윤가빈 기자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기 위해 단일화에 나선 비(非) 김승환 진영의 예비후보들이 내달 9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전북도의회 교육의원, 교육감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이날 최남렬, 유기태, 김규령의원을 비롯해 신환철,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단일화와 관련 협의를 갖고 여론조사 방식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박용성 의원은 단일화에 참여했지만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우선 문항에는 김승환 교육감과 이미영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4명만을 두고 지지의사를 묻기로 했다. 후보자 경력사항은 이름을 포함해 20자 이내로 제한한다.

여론조사는 내달 7일과 8일 양일간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조사를 실시, 양쪽의 결과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표본은 각각 1000명씩이다.

여론조사 기관은 규모가 큰 여론조사로 선정하고, 전북을 연고로 둔 기관은 배제한다. 기관선정은 교육의원들이 직접하며, 어떤 기관을 선정했는지는 후보자들에게 통보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자가 개입하는 등의 부작용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

또한 여론조사 방식은 ARS가 아닌 전화조사원이 직접 물어 착신전화를 최대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유기태의원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여론조사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늦췄다”며 “선관위에 바로 여론조사와 관련해 신고를 하고, 여론조사 기관 선정, 경비 공동분담 등의 절차를 거칠 것이며 단일후보를 내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후보로 결정되면 선거구도에 상당한 파급력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