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통학버스 무자격 기사 고용

진안교육청 자격증 확인도 안해

2014-04-24     박철의 기자

진안교육청이 초등학교 통학버스 기사로 버스운전 자격이 없는 운전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진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진안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직영버스 7대와 전세버스(임차) 8대 등 모두 15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취재결과 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기사 등 4명은 버스운전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2월 버스 임차용역을 공고한 뒤 진안의 한 업체와 계약을 했다. 교육청 담당부서는 자격증 구비가 임차계약에 있어 중요사항으로 확인해야할 상황이지만 이를 무시했던 것.

이를 접한 J초등학교 L학부모는 전국이 대형사고로 인해 학생들이 숨져 허탈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이처럼 교육청이 무책임한 행정을 할 수 있느냐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주민들은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교육청이 이렇게 무사안일한 줄 몰랐다린이들을 실어 나르는 차를 무자격자가 운행한다는 점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진안교육청관계자는당 업무에 대해 정확한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조속한 시일내에 현황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고 말했다.
진안=박철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