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승환 단일화 나선 가운데 김 교육감 행보는 언제쯤

이달 중 출마선언 검토했지만 세월호 관련해 연기 가능성 커져

2014-04-22     윤가빈 기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해 예비후보들이 단일화에 나서면서 김 교육감이 언제쯤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22일 김 교육감의 측근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최근 전주 백제로에 사무실을 얻었다. 당초 이달 안에 출마선언을 계획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시일을 결정하기가 힘들어졌다.

김 교육감은 출마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국민 정서가 세월호 사건으로 애도 분위기인 만큼 대답하기가 적절치 않다”며 “만약 선거를 위해 일찍 자리를 비웠다면 도교육청에 업무공백이 생겼을 것인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출마선언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김 교육감의 다른 측근은 “출마선언을 한다면 박원순 서울시장보다 먼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박 시장이 5월 초 공식선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김 교육감의 출마선언 시기는 이달로 점쳐졌다.

한편 지난 21일 전북도의회 최남렬, 유기태, 박용성, 김규령 교육의원들은 이승우, 신환철, 유홍렬, 이상휘 예비후보에 대한 단일화 합의를 이끌었다. 이들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하고 늦어도 내달 2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