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보건의료원, 소아 폐렴구균 무료접종 시행

2014-04-21     문홍철 기자

임실군보건의료원(원장 홍기방)이 오는 5월 1일부터 무료로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관내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해소는 물론 영유아 건강생활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으나 접종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1회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접종비(12~15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이라서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다(4회 접종, 약 50~60만원).

이에 따라 군은 이를 해소키 위해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5세미만(59개월 이하)과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백신은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10가, 13가)가 있어 의사와 상의를 한 뒤 접종하면 된다.

전형심 보건의료원 담당자는“우리나라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렴은 호흡기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연령 시기에 맞춰 접종만 잘하면 예방을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를 둔 보호자는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포함한 지원대상 백신 및 지정의료기관 등 무료예방접종에 관한 정보를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홈페이지에서 확인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