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담배소송, 군산지역 지지여론 확산

2014-04-17     김종준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제조사를 상대로 537억원의 흡연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자, 관내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의약단체장들이 지지하고 나섰다.

건보공단 군산지사(지사장 박양운)에 따르면 소장이 제출된 지난 14일 이후 군산시노인회(회장 황긍택)를 비롯한 관내 13개 시민사회단체와 의약단체장들이 니코틴 등 각종 발암물질로 국민의 안녕을 위협하고 있는 담배의 제조사에게 책임을 묻는 건보공단 담배소송 지지 성명서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단체장들은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통해 반드시 마약보다 더 큰 중독성 물질을 제도 판매하는 담배제조사는 사회적 제제와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함은 물론, 담배제조 과정에서 첨가하는 유해 화합물의 성분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심각한 청소년 흡연문제 해결을 위해 금연운동 확산과 공단 담배소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