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모래내시장 제2의 전성기 되찾는다'

2014-04-15     양규진 기자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이지성)가 모래내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덕진구는 관내 유일의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덕진구는 8개과 35개 팀과 15개동 30개 팀이 모래내시장 상점과 1대1 결연을 맺어, 간식 구입 등 수시교류를 통해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상인들의 애환 및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인터넷 및 SNS에 올리는 등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재학생 40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사이버 기자단을 운영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홍보 덕분에 모래내시장에 위치한 만두집과 순대집의 경우, 집중 홍보 덕분에 손님들이 20% 증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덕진구는 또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지정, 이벤트성 시장보기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덕진구는 지난해 83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고, 15회에 걸쳐 약 2800명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는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모래내시장 임승기 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들의 입점으로 어려운 시기에, 덕진구가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줘서 모처럼 시장이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고 있다”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 때문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었는데 이제는 대형마트와 당당히 겨루는 모래내시장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지성 덕진구청장은 “연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추진, 모래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