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정읍 특수학교 설립준비 착수

2006-05-07     소장환
전북도교육청이 정읍과 남원지역의 장애학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이들 지역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오는 200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정읍·남원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이달 중에 도내 시·군별 장애학생 현황을 파악해 이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계획을 세우는 등 학생 수용판단을 위한 기초자료 분석에 나섰다.

현재 도내에는 시·군별로 ▲전주 1422명 ▲군산 506명 ▲익산 835명 ▲정읍 432명 ▲남원 212명 ▲김제 256명 ▲완주 254명 ▲진안 86명 ▲무주 74명 ▲장수 69명 ▲임실 59명 ▲순창 63명 ▲고창 143명 ▲부안 119명 등 모두 4530명(잠정 집계)의 장애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애영역별로는 정신지체가 2696명으로 가장 많고, 지체부자유 655명, 정서장애 311명, 청작장애 276명, 시각장애 202명, 학습장애 201명, 건강장애 100명, 언어장애 89명 등이다.

도교육청 백대훈 행정과장은 “정읍과 남원지역에 특수학교가 설립될 경우 도내에는 모두 11개 특수학교가 생기게 된다”면서 “일반학교의 통합학급 또는 특수학급과 더불어 특수교육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