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환생’ 서울공연 ‘성황’

정읍시, 서울국립극장 하늘극장 출향인 등 1000여명에 감동 선사

2014-04-08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창작공연 환생이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극장 내 하늘극장에서 1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에서 많은 관객들은 공연이 끝났음에도 기립박수를 치면서 국악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앵콜(encore)을 외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서울에 이어 오는 11() 오후 7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왕기석 단장을 비롯한 시립국악단원 33명과 객원 37명이 공연을 갖는다.
 
환생은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시립정읍사국악단이 그간 10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바탕으로 정읍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육성하고자 기획한 작품이며, 지난해 121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2차례 공연 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MBC-TV에서도 이 공연을 지난해 1222일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방송한데 이어 올해 114일에도 전국으로 녹화 방송해 호응을 얻었다.
 
김생기 시장은 이번 서울공연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11일 전주공연에서도 작품의 감동을 전함은 물론 시립예술단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생은 정읍시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기본구성의 골격으삼아 정읍의 역사적인 인물(정읍사 여인, 고운 최치원, 불우헌 정극인, 녹두장군 전봉준 등)(수제천, 정읍사, 상춘곡, 동학농민혁명, 내장사, 정읍사공원 등)를 결합시켜 아름다운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큰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