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으로 끝난 추대위, 앞으로 단일화 행보는

2014-04-08     윤가빈 기자

범도민교육감추대위가 이승우 예비후보를 추대하면서 앞으로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몇 명의 후보들을 단일화시킬 것인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추대위가 정찬홍, 이승우 예비후보만의 단일화로 머물면서 앞으로 단일화 과정이 전북도교육감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예비후보들은 대체적으로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7일 범도민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이승우 예비후보는 “범도민 추대위로서 적합해 추대된 것이지 단일후보가 된 것은 아니다”며 “추후 현 김승환 교육감을 상대로 선거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보들의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범도민추대위 측과 이견을 보이며 추대위를 탈퇴한 유홍렬 예비후보는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신환철, 이상휘 예비후보와 만나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했다”며 “우선은 각자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쯤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추대된 이승우 예비후보와도 논의를 할 예정이다”며 “후보들의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면 선거에 상당한 변수를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참여한 단일화와 여론조사 방식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유 예비후보와는 반대로 신환철 예비후보는 말을 아꼈다.

신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 등만 만났지만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며 “단일화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도민들이 원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