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대는 반쪽도 못되는 1/3 결합”

도교육감 예비후보들 범도민 추대결정 평가절하

2014-04-08     윤가빈 기자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범도민교육감 추대위의 이승우 예비후보 추대 결정을 평가 절하했다. 반쪽도 못되는 추대라는 것.

이미영 예비후보는 “반쪽도 못되는 1/3쪽 결합일 뿐이다”며 “과정, 형식 내용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철학도 정책도 다른 후보들이 오로지 당선만을 목표로 모였다가 갈라서는 방식의 단일화는 성공할 수 없다”며 “좀 더 의젓하고 우직하게 김승환 교육감 체제와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힘과 역량을 차근차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대위에 참여했다 탈퇴한 이상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방법과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처음 추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한다고 했었지만 추후 추대를 위한 기구라고 말을 바꿨다”며 “추대위는 어떤 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했는지도 밝히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암암리에 퍼트리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환철 예비후보는 범도민 추대위의 후보는 도민들이 열망하는 단일후보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 예비후보는 “7명의 교육감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아 단일후보가 된 것처럼 호도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일부 후보만 참여한 상황에서 범도민을 사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리더십과 교육의 전문가로 합리적 개혁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단일 교육감 후보가 돼야 한다”며 “추대위는 일부 후보를 비호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