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영상파크 토석 건강 위협

주차장 부지에 2만여루베 장기간 방치... 호나경오염 우려-관광객 호흡기장애 불러

2007-03-04     홍정우
부안군 영상테마파크 주차장 부지에 쌓인 대량의 토석이 탐방객들에게 위해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사회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특히 찾아드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호흡기 또는 눈등에도 장애를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는 지적이어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이 토석은 지난해 7월(주)대명리조트가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7번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1만8천900여평(객실 4.00실)규모의 리조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것.

문제는 기존 발생당시 곧바로 처리하지 않고 영상테마파크 주차장부지에 2만여루베(15t덤프트럭
2,000대분량)분량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장기간 방치되어 심각한 환경오염과 관광부안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어 주변인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씨(46,남,격포)는 “부안군에서 군비를 만들 목적을 들어 토석을 야적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영상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군에서 토석을 야적하면서 아무런 시설 없이 무단으로 방치한 것은 환경 불감증이 불러온 결과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장의 방치된 토석은 비산먼지 방지망과 방지책등 기초환경시설도 갖춰있지 않고 수개월 간 방치되어 심각한 주변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으며 바람이 심한 날에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미세먼지가 유입돼 건강에도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발생된 토석은 군의 세.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쌓아놓고 있다”며 “문제점을 향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토석은 돌과 흙이 섞여 있어 상품성이 떨어진 잡석에 가깝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어서 잔존량을 군이 혈세를 들여 처리해야 할 상황이 예견된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이곳은 변산반도의 명물 채석강을 비롯해 최근 영화 ‘황진이’와 ‘왕의 남자’‘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 등 사극 드라마와 ‘음란서생’ 사극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촬영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어 관광지로 급부상, 많은 관광객들이 연일 찾고 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