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콘서트 ‘광대열전’ 수원에 뜬다

국악예술단 고창 내일 쇼케이스 무대

2014-04-01     임동갑 기자

고창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공연단체 ‘국악예술단 고창’(대표 오승일)이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픽션 사극 콘서트 광대열전2-대단한 탄생’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5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설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대로 수원 SK아트리움 개관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악예술단 고창’은 올해로 3년째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주최 전라북도, 고창군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을 진행한다.
2011년 ‘新도리화가’, 2012년 ‘광대열전’으로 고창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은 광대열전 시즌 공연으로 ‘광대열전2’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창 지역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선시대 문인이자 판소리 중시조인 동리 신재효와 최초의 여성소리꾼 진채선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하여 더욱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지난해 ‘광대열전’에서 여성의 판소리 가창을 금기시했던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진채선이 여류 명창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려냈다면 ‘광대열전2’에서는 당대 음악계 최고의 프로듀서인 신재효가 신인 소리꾼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오디션 현장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선보인다.
역사 속 인물의 등장, 여기에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까지 곁들여 더욱 풍성한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 역시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편, 5월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6개월 동안 진행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광대열전2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고창읍 모양성로 한옥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