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초의원·출연기관장 10명 중 7명 가량 재산 늘어

199명 가구당 평균 재산액 4억4500여만원

2014-03-30     윤동길 기자

전북지역 기초의과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출연기관장 10명 중 7명 가량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기초의원과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199명에 대한 지난해 재산변동신고내역을 도보에 공개했다.

전체 199명 중 128명(64%)의 재산이 늘어났으며, 1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4억45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2700여만원원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늘어난 128명 중 21.1%인 27명이 평균 1억원에서 5000만원 가량 늘었으며, 25명이 억원 이상 재산을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 이기동 의원이 69억54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그 뒤를 이어 윤중조 전주시의원 33억9200여만원, 송현중 완주군의원 33억3800여만원 등순이었다.

반면, 오덕상 고창군의원은 빚만 3억5000여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으며, 한성희 순창군의원(-2억7300여만원), 유진섭 정읍시의원(-2억16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홍성춘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14억700여만원으로 5100여만원이 늘어났다.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공사항은 올해 상반기 중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