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철도망 2018년, 8개로 대폭 확충

현재 6개 노선 221.0km에서 8개노선 326.4km로 늘어나

2014-03-27     윤동길 기자

호남고속철도와 군장산단인입철도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오는 2018년이면 전북지역 철도망이 6개 노선에서 8개 노선으로 확충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구간 시행중인 철도사업은 총 3개 노선 118.7km에 6645억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이면 도내 철도망은 기존 6개 노선 221km 구간에서 8개 노선 326.4km(증가 105.4km)로 대폭 확장될 예정이다.

올해 5845억이 투자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현재 노반과 신호체제 공사 등이 추진되며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어 계획대로 하반기 시운전 후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부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에서 익산까지 운행시간이 45분 단축, 66분 소요되고, 운행회수가 늘어나 도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시간적 경제적 이익이 기대된다.

또 장항선인 익산~대야 구간과 군장 산단 인입철도 등 2개 노선 건설사업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노반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들 2개 노선이 2018년 완공되면 군산항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지역의 기업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새만금∼군장산단간 연결철도와 전주~김천 동서횡단철 등 2개 철도망 확충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김완주 지사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새만금 철도망 조기구축을 건의했으며, 심덕섭 행정부지사도 26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조기 반영을 요청했다.

박형배 건설교통국장은 “지속적인 도내 철도망 구축을 위해 5월부터 수립될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새만금~군장산단 연결철도,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등을 정치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