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관계 정립 공동발전 모색해야”
- 전북경제포럼, 삼성경제연구소 최명해 수석연구원 초청 세미나
2014-03-19 신성용 기자
19일 오전 7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전주상의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한 제74차 전북경제포럼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최명해 수석연구원은 ‘한·중 경제협력 현안과 기업의 대응’이란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한국 수출의 26.1%를 차지하며 한·중 직접투자액이 34억7000만 달러로 지난 20여년간 약 25배 증가했다”며 “이제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경제를 넘어 외교,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 FTA와 관련해 “한·중 FTA는 역대 FTA 중 최고 수준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존 기술 한국과 노동력 중국의 수직적 관계에서 산업별 비교우위를 기반으로 수평적 분업관계로 전환돼 협력과 경쟁을 고려하는 한중 산업관계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수주도형 성장과 서비스업 비중 증가로 10년 이내에 중국은 세계 소비시장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제한 뒤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변화에 주목하며 맞춤형 전략을 세워 진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