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 마무리

2014-03-19     고운영 기자

 기다림과 만남, 나눔 실천의 약속 지킴이 원광대학교병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지난 9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원광대병원과 치과병원, 군산의료원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번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는 원광대의대 동창회와 한밝교수회의 후원하에 12개 진료과 교수 및 전공의 등 의료진, 간호사를 비롯해 약사, 행정지원 및 외부 지원 인력 등 총 39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봉사단이다.
봉사팀은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초음파 장비 3대를 운송해 심장, 유방, 갑상선, 근골격 초음파, 산부인과 초음파를 시행해 지역주민 2300여명을 진료했다.
또한 탈장을 비롯해 흉터제거술, 화상구축 이완술, 관절결절종, 지방종, 구강혈관종을 앓고 있는 환자 46명에게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치과와 안과의 경우 초음파스케일러, 세극 등을 비롯해 질환에 맞는 안약과 돋보기까지 준비했으며 특히 3년 연속으로 질초음파까지 시행한 산부인과 봉사팀의 정성된 진료에 주민들의 칭송이 계속됐다.
한편 이들 의료봉사단원들은 지난 1997년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원광의대 선배들의 추모비가 있는 프놈펜 의대 교정을 찾아 헌화하고, 프놈펜 품언뚱 원광탁아소를 방문해 향후 프놈펜 빈민가 의료봉사도 계획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