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예비후보 “교권침해 증가, 학교 재량권 부여해야”

2014-03-16     윤가빈 기자

이상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권침해 방지를 위해 학교의 재량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이 예비후보는 “교권 침해는 학생 인권 침해와 맞물려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일선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7대3정도로 학생 인권이 교권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생각은 가능한 학생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무사안일의 태도를 갖게 만들고 결국 학업의 포기와 연결된다”며 도교육청의 학생 인권에 대한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교권강화를 위해 이 예비후보는 “학생이나 학부모 또는 그의 친척들이 학생 인권 침해에 대해 고발하면 사건의 경중을 따져 큰 사건이 아닌 경우 해당 학교에서 처리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해당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관련 교사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모여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고 화해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