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아인협, 희망부업 시작

2014-03-13     홍정우 기자

부안농아인협회(지부장 문정복)가 농아인들이 자활사업을 통한 희망부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노인 일자리사업은 65세 이상이면서 신체 건강한 노인을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일반인들에 비해 쉽지 않아 또다른 노동소외를 겪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쇼핑백 접기 사업으로 보충적 소득을 보장하고 성취감 고취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농아인협회는 1월~2월 모집한 청각장애 10명을 3월 13일부터 농아인협회 2층 작업실에 배치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안농아인협회 문정복 지부장은“이번 자활사업을 통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쏠쏠한 쌈지돈이 될 것이며, 소외되고 힘든 장애인들에게 서로 기댈 수 있는 경로당 역할도 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장으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및 마을 이장과 독거노인관리사, 유관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현장방문 및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