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첨단복합단지, 국가산단 지정 촉각

국토부, 후보지 5곳 실사

2014-03-09     양규진 기자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3단계)의 국가산단 지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는 9일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3단계)가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단 후보지 5곳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역특화산단 조성 후보지는 전주(탄소)를 포함해 원주(의료),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 등 5곳이며, 현재 지정을 놓고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최종 사업 가능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지역특화 산단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해왔으며, 전국 60여개 산업단지 중 5개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그 동안 전주시는 친환경 3단계 예정지를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국가 산단 후보지에 포함되면서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에 특화산업단지 입지 지정 신청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3단계 예정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그 간 전주시 주도하에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탄소산업을 중앙정부에서 특화산업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면서 “특히 탄소관련 기업유치 가속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