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청사 여성 휴게실 ‘눈길’

2014-02-24     한용성

무주군 청사 내에 마련돼 있는 여성 휴게실이 청사 내 여성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청 여성 휴게실은 본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을 선물합니다”라고 쓰여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차와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냉장고와 정수기, 소파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한쪽에는 온돌마루를 설치한 수면실을 마련해 완전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으며, 방 안쪽에는 수유실을 따로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2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을 이용한 독서를 독려하고 있으며,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주군 여성공무원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힘들때는 쉴 수 있고, 서로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대화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민원인들도 수유를 한다거나 기저귀를 가는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