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데뷔골... 독일행 청신호

아드보카트 관전 속 분데스리가 첫골 작렬

2006-05-04     김민수

-엔트리 남은 1% 차두리보다 우위 예상



독일 분데스리가의 뒤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MSV아레나 홈구장에서 펼쳐진 2005-0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이 0-3으로 뒤진 전반 41분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뽑아내며 풀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소속팀 뒤스부르크는 3-5로 패해 분데스리가 최하위(4승11무17패)로 굳어졌고,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안정환은 "최종 엔트리 23명 중 99%는 확정됐고 1%만 남았다. 안정환과 차두리가 그 1%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한국 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가운데 오랜만에 킬러 본능을 과시하며 아트호 승선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홈경기에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득점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골 공방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