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작물 동해 피해 걱정하지 마세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진압기 임대 및 사용방법 홍보 주력

2014-02-11     김진엽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보리와 사료작물 등 월동작물의 동해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보리, , 귀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월동작물의 서릿발에 의한 동해 및 건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진압기 25대를 임대해 주고, 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사용방법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진압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농업기계연구회(회장 권남훈) 회원 30여명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2시 정우면 대산마을 앞 최오범 농가의 밀 재배포장에서 교육을 갖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북면 한교리 김병학 농가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맥류 재배포장에서 진압기 사용 1차 연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겨울 사료작물 파종 후 진압을 하면 토양수분이 보존되고 뿌리를 토양에 착시켜 겨울철 건조 및 동해 피해가 줄어 조사료 생산량이 15% 이상 많아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10ha 재배 시 2074000원의 소득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잦은 서릿발이 발생하면 토양이 들뜨게 되고 맥류의 뿌리가 외기 온도에 노출되어 동해를 입기 쉽다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고 진압기 사용에 따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월 하순경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리나 이슬 등이 마르지 않은 아침이나 습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부진한 포장, 보리가 신장되는 시기 등에는 밟기나 진압을 하지 말아야 하며,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진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읍지역에서는 보리나 밀, 귀리, 사료작물 등 맥류 5571ha가 재배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