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전주에서 시사회

군산 주 배경, 황정민 곽도원 직접 무대인사

2014-01-22     윤가빈

 

전북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전주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 곽도원씨의 무대인사가 더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21일 오후 7시 전주시네마타운 3개 상영관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영화촬영에 협조해 준 시민들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두 배우는 무대 인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협조로 영화를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남일우, 정만식, 김혜은 등 연기파 배우가 총 출동했다. 또한 지난해 흥행작 <신세계>의 조감독이었던 한동욱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감독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각색, 조감독을 맡았었고 <부당거래>서 단역, 조감독을 맡는 등 흥행작들을 작업했으며, 배우 황정민씨와도 인연이 깊다.

 


영화는 대부업을 하는 태일(황정민)이 호정(한혜진)을 만나 사랑에 대해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지난해 5월8일부터 7월22일까지 촬영됐다. 총 53회차의 촬영일 수 중 51회차를 전주, 군산, 익산, 부안 등에서 96% 촬영했다.

 


이 때문에 전북도민들에게 익숙한 곳들을 영화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산의료원, 군산경찰서, 군산교도소, 군산 해망동공판장, 해망동(월명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새만금 방조제,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지역 도로 등이 등장한다.


군산을 주 배경으로 하면서 촬영당시 군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받기도 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전북을 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전북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