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자역 열연 추자현

영화 사생결단 흥행 이끌어

2006-05-04     박은희

영화 ‘사생결단’(감독 최호)에서 마약중독자 지영으로 분해 신들린 연기를 펼친 추자현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된 영화 ‘사생결단’은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영화의 투 톱 황정민, 류승범에 연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기대하지 않았던 조연 추자현의 열연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추자현이 보여준 마약에 중독된 몽롱한 눈빛과, 마약중독자의 파국을 보여주기 위해 온몸을 던져 열연한 정사장면 등은 관객들에게 충격으로 다가가고 있다. 특히 연기경력 8년인 추자현이 신인처럼 오디션을 통해 이번 배역을 따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연기열정에 대한 찬사도 크다.

이번 영화를 통해 드라마 ‘카이스트’ 시절의 중성적이었던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추자현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