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국악예술단 高唱 ‘환생연가’ 오늘 고창문화의전당 대극장

2013-12-11     임동갑

2013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국악예술단 고창(高唱)의 음악극 ‘환생연가’가 11일 오후 7시30분 고창문화의전당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음악극 ‘환생연가’는 국악예술단 고창(高唱)의 제6회 정기공연으로 역사적 실존인물로서 신재효와 진채선의 이야기에 환생과 사랑이라는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현대적 감각의 음악극이다.

최초의 여류 국창 진채선과 그녀의 스승인 신재효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환생이라는 통로를 통해 2백년이 넘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로 만든 작품이다.

2009년 창단하여 올해 5년째 맞이하는 국악예술단 고창(高唱)은 국악의 성지인 고창에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뜻을 알리고 고창의 전통음악을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젊은 국악인들이 만든 예술단체이다. 2012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사업인 ‘新도리화가’, ‘광대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고창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연에 앞서 고창(高唱)은 “고창을 알리고 대중들이 국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 신재효와 진채선의 현재와 과거를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이 전해지길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