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진안군지부·진안농협 “희망 송아지 전달”

- 다문회 가정 자녀에 꿈과 희망 전달 -

1970-01-01     김훈

 

농협 진안군지부(지부장 김상수)와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은 지난 4일 다문화 가정인 마령면 석교마을 배트남 출신 짠티젬나(한국이름 정다정, 남편 신명호)가정에 희망 송아지를 전달했다.

이 희망송아지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정서함양과 진학재원 마련을 돕고, 이 송아지가 자라 새끼를 낳으면 첫 번째 송아지는 농협 농촌사랑운동본부에 기증 돼 다시 인근 다문화 가족에게 릴레이식으로 재 분양 된다고 전했다.

짠티젬나씨는 9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소작으로 농사를 지으며 어려운 형편에 85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 2명과 딸 2명을 낳으며 성실히 살아 왔다.

짬티젬나씨는 “희망 송아지를 잘 키우면 아이들 교육 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큰 아들 신중기 어린이는 “제가 준 사료를 먹고 쑦쑥 자랄 송아지를 상상하면 신이 절로 난다”며 “어미 소가 돼 귀여운 송아지가 태어나면 주위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줘 더 큰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수 지부장과 김문종 조합장은 “이국땅에 시집와서 시어머니께 효도하고 4자녀들 교육에 헌신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희망 송아지로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사랑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전했다./진안=박철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