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사과 홍보탑 눈길

무풍편 우회도로 입구에 설치 사과의 고장 자리매김 기대

2013-12-03     한용성

무주군은 반딧불 사과의 고장 무풍면의 우회도로 입구에 홍보 탑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제막식을 가진 반딧불 사과 홍보 탑에는 사업비 1억원(도비 2000만원, 군비 5000만원, 자부담 3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가로·세로 각 5m, 높이 6m 규모의 사과모양으로 제작됐다.

무풍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이 반딧불 사과 홍보 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성금을 모으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딧불 사과 홍보 탑은 십승지(전쟁이 일어나도 굶주림과 재앙이 없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10곳)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무풍면의 자연환경과 사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딧불 사과 홍보 탑 추진위원회 이대석 위원장은 “홍보 탑은 무풍이 반딧불 사과의 고장이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상징이자 주민들에게는 긍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도시 소비자들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반딧불 사과를 맛보기 위해, 구입하기 위해, 그리고 체험하기 위해 더 많이 무풍면을 찾을 수 있도록 더 좋은 사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발 400~80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반딧불 사과는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무풍면 지성·증산리 일대에는 애플스토리 테마공원(‘09년도 농어촌 테마공원 공모 선정)도 112,003㎡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에서는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가공품 연구 및 생산과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반딧불 사과 홍보 탑에 이어 애플스토리 테마공원까지 완공이 되고 나면 무풍면은 이제 사과의 고장으로 전국 각지에 확실히 각인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반딧불사과 홍보의 장이 되고 있는 사과나무 분양사업도 활성화시켜 농가에게는 소득을, 소비자들에게는 맛과 건강, 그리고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