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선생님 고맙습니다.

-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에 이어 기능시험도 합격 -

1970-01-01     김훈

 

진안경찰서(서장 최원석)는 지난 15일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한 이주여성을 데리고 전주면허시험장에 가서 기능시험을 치러 7명 모두 합격했다.

진안경찰은 지역여건상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한 이후, 기능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기능시험 교육을 주2회 3시간씩 진행했다.

결혼9년차 베트남 이주여성 정다정(31세)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2년전에도 학원까지 등록해서 시험을 봤지만 실패했는데, 진안경찰 강인호 선생님 등이 정말 잘 가르쳐줘서 학과시험, 기능시험을 모두 한번에 합격해서 정말 행복하다” 며 이번엔 반드시 운전면허를 취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계곤 정보보안과장은 “운전면허 교실 등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맞춤형 눈높이 치안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진안=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