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자체생산 기반 구축

부안 농업기술센터, 국가예산 공모사업 선정 2년간 40억원 확보… 저장실등 인프라 조성

2013-11-08     홍정우

부안군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국가예산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14~15년 2년간 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을 확보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씨감자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상승에 대비할 수 있게 돼 감자재배 농가의 숙원사업인 자체 씨감자 확보의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4~2015년까지 무병종균 감자 종자를 배양할 수 있는 조직배양실, 저온저장실, 육묘장, 증식용 하우스 등 씨감자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10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사업 지원을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 중 1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에서 부안군의 사업계획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인정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동안 부안군은 감자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데 반해 무병 씨감자 공급량이 한정돼 재배농가가 외지에서 씨감자를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거기다 최근 씨감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시설감자 재배농가의 경영비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소요되는 씨감자를 자체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욱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를 씨감자 자체 공급체계 구축 사업에 투입하여 특화작목인 부안 노을감자의 무병 씨감자를 자체 확보, 감자 재배농민의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부안 감자 명품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