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실버영화제, 전양수 감독 ‘엄마의 반지’ 大賞

2013-11-07     김진엽

정읍시가 후원하고 전북영상협회(회장 현철주, 전북과학대학 교수)가 주관한 제8회 정읍실버영화제가 지난 5일 중앙시네마에서 성황리 열렸다.

정읍실버영화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세대 간 갈등해소와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공모전이다.

올해는 노인과 노인복지, 청소년 문제 등을 표현한 영상미디어 작품 31편이 출품됐으며, 14편의 입장작품 중 전양수(65, 사진 ) 감독의 엄마의 반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은 김종갑 감독의 모녀상봉지곡과 이양로 감독의 가시고기 사랑’, 우수상은 김문옥 감독의 할아버지와 호루라기와 유창규 감독의 아리랑 아라리오등이 수상했다.

김생기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정읍실버영화제는 대중성 강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과 노인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기쁘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지역에서 개최되는 작은 대회이지만 영상미디어를 통해 우리사회 구성원들의 삶과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작품 엄마의 반지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자의 이야기로, 아들이 군대에서 만든 탄피반지를 소중하게 끼고 다니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