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다바야시시, 국화축제 축하하러 왔어요

2013-10-24     고운영

익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돈다바야시시가 제10회 국화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돈다바야시시 다니구치 요시히코 부시장과 곤도우 터시아 시민협동과장은 24일부터 3일간 익산을 방문한다.
25일에는 왕궁리 유적전시관과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이한수 시장과 양시의 향후 교류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은 돈다바야시시 대표단이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잊지 않고 방문해 기쁘다. 앞으로 양 시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

했다.
일본 오사카부 남동부에 위치한 돈다바야시시는 고대 일본문화인 아스카 문화의 중심도시 중 하나다. 백제촌, 하백제 등의 지명이 남아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백제와 교류가 빈번했던 지역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신당폐사의 가람배치 양식이 익산 제석사지와 동일하고 미륵사지에서만 출토되는 육엽인동연화문 기와가 발견되는 등 백제문화가 전파된 직접적인 물증들이 나왔

다.
양 시는 백제문화를 인연으로 지난 2007년부터 양 시 축제 참석을 시작해 민간교류단 방문, 시립풍물단 초청공연 등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